오이도 소개 > 오이도 유래 오이도 유래 시흥에서 서남쪽에 위치한 오이도는 과거 ‘옷귀섬’이란 우리말로 불렸고, 조선시대 여러 문헌을 통해 오이도의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 오이도일 것이라 추정하는 섬이 처음 등장하는 문헌은 조선시대 편찬된《세종실록》에서다. 《세종실록》에는안산군에 속한 ‘오질이도’에 대해 “사람들이 살며 그물을 맺어 고기를 잡아 생활하였고…”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세종실록》지리지에는 연변봉수가 설치되어 있는 곳 중 하나로 ‘오질애’라고 기록되어 있다. 오이도(烏耳島)라는 현재의 이름은 그 뜻을 보면 마치 까마귀의 귀처럼 생겨서 붙여졌다고 생각될 수도 있다. 그러나 오이도는 고유 명칭 ‘오질이’를 간략히 적기 위해 한자로 표기한 것이다. 오이도가 섬 아닌 섬이 된 것은 바로 염전의 건설 때문이다. 원래는 육지에서 4km 정도 떨어져 있었는데 일제강점기 때 갯벌을 염전으로 이용하게 되었고 군자염전을 만들기 위해 제방을 쌓기 시작해 육지와 연결됐다. 당시 일본은 우리나라 곳곳에 염전을 건설하기 시작했는데 시흥의 경우, 1924년 군자염전이 완성되었고, 10년후 소래염전이 완성됐다. 염전을 만들기 위해 중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곳으로 와 염전 건설기술자로 일했다는이야기도 전해 온다. 소금생산은 모두 조선총독부의 소관이었고, 염전의 건설은 염부로 일하기 위해 타지에서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아 유입되는 결과를 낳았다. 남북으로 길게 늘어진 모양으로 전체가 해발 72.9m를 넘지 않는 낮은 산지가 있다. 예전에는 암말을 중심으로 가운데살막, 신포동, 고주리, 배다리, 소래벌, 칠호, 뒷살막 등의 자연마을이 있었으나시화지구 개발 등으로 1988~2000년 사이에 모두 폐동되었고 현재 마을 주민의 대부분은 오이도 서쪽 해안을 매립하여 조성한 이주단지로 옮겨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