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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가 정왕동 교통망 개선을 위해 최근 부상하고 있는 ‘트램(무가선 노면전차)’이나 ‘자기부상열차’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시흥시는 이와 관련 지난 16일 인천시 용유역에서 ‘배곧신도시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시험운행 구간’ 현장회의를 개최했다.
시는 지난해 11월 발표된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용역’ 결과를 토대로 신규 교통수단 도입을 검토 중인데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에는 B/C(비용편익) 0.7 이상 총9개 노선이 반영됐다.
9개 노선 중 시흥구간(오이도연결선 1단계)은
‘오이도역~배곧신도시~오이도’ 6.55㎞에 ‘트램’을 도입하는 것으로 B/C 0.74, 총사업비 1,760억 원이다.
또한 오이도연결선 2단계(‘오이도~시화MTV’) 6.32㎞는
총사업비 1,127억 원, B/C 0.61로 나타나 후보노선에 포함됐다.
시는 오이도연결선 1단계 구간에 ‘트램’ 또는 ‘자기부상열차’ 도입과 관련해 경제성 및 적합성 등을 검토한 뒤
3월경 시민공청회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하고
교통수단 종류와 사업계획 등이 결정되면 국토교통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트램은 저탄소·친환경·편의성과 함께 도시재생효과를 지님은 물론
지하철 등 기존 교통수단에 비해 비용이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다.
트램 순수 건설비용은 1㎞당 250억 원 정도로 기존 도시철도(1300억 원)나
경전철(500억~600억 원) 건설비용보다 낮다.
자기부상열차는 선로와의 접촉이 없어 소음과 진동이 매우 적고 고속도를 유지할 수 있다.
차량단가는 지하철의 2배이지만, 노선 1㎞ 건설비는 자기부상열차가 250억 원으로 경제적 이점이 있다.
한편 제20대 국회 전반기 국토교통위원장인 조정식(「더」. 시흥 ‘을’)의원은
지난해 11월 9일 트램(노면전차) 도입을 위해 필수적인 철도보호지구 완화를 담은
‘철도산업발전기본법 일부 개정안(트램법)’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조 의원은 20대 총선 공약 중 하나로 ‘시내 교통망 혁신-정왕동~배곧~월곶 연결 트램(무가선 노면전차) 도입’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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