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도 선사유적지는 정왕동 914 일대 43만3천768㎡로 시화지구를 개발한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 1999년부터 이곳에 도시공원을 조성하다 패총(조개무지) 등 신석기·청동기 시대 유물과 유구가 다량 출토됨에 따라 공사를 중단하면서 2002년 4월 국가사적(제441호)으로 지정된 곳이다.
문화재청에 의하면, 1960년대 최초로 학계에 보고된 서해안지역의 대표적인 신석기시대 패총 유적으로, 시화지구 개발사업으로 인해 1988년부터 실시된 5차에 이르는 발굴조사 결과 오이도 전체적으로 선사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까지 인류가 거주하며 남긴 다양한 시기의 패각층, 불자리, 집자리, 온돌유구 등에서 풍부한 유물이 확인되었다.
그러나 수자원공사 소유의 이 선사유적지는 지난 2002년 4월 국가사적으로 지정되었음에도, 시흥시와 수공이 선사유적공원 조성비 지원 규모를 놓고 수십년간 줄다리기를 벌여왔고 문화재청 또한 별다른 보전(보호) 조치를 취하지 않아 각종 컨테이너 및 경작 등으로 방치되어 왔다.
"오이도 유적지는 우리나라 중부서해안 지역의 신석기시대 대규모 취락유적으로 빗살무늬토기를 비롯하여 석기류, 골각기류 등의 생활도구가 확인되었다"며 "또한 신석기시대 이후 철기시대와 통일신라시대 주거지도 확인되어 선사시대 이래 중요한 생활터전임을 보여주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관련하여 오이도 유적의 사적지 내부는 신석기시대 자연과 환경 그리고 당시 생활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야외전시관과 생활상복원모형 등을 설치할 계획이며, 유적을 찾는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사적지 외곽으로 오이도를 비롯한 주변 갯벌 생활모습의 변천사를 보여줄 수 있는 전시관 건립을 종합정비 계획에 담고 있는데, 이를 통해 오이도유적과 주변지역을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시흥시정왕동 914번지 일원에 오이도선사·해안문화특구(관광레포츠)를 조성하기위해 총사업비 373억원(국비 65억, 도비 8억, 시비 294억, 민자 6억)을 들여 추진하겠다고 했다.
주요 사업으로 오이도 선사유적지의 보존·복원과 역사체험공간조성, 친환경 휴식공간을 조성하고 학교와 연계교육프로그램, 역사체험, 생태환경 프로그램을 만들어나간다는 것. 더불어 해안문화체험 공간으로 오이도축제 활성화, 방조제, 선착장, 주변가로, 전망대 등 오션프론트를 조성하고 오이도 북측제방 앞 주변갯벌 등을 활용 웰빙 머드존조성계획을 세우고 있다.
게시판 > 오이도 이야기
